Posted by bryanchoi on September 30, 2006
아내와 딸내미가 한국에 가있는 동안, 그동안 일본에 와서 해보고 싶은 일을 아주 소박하게 몇가지 계획했었다. 그 중 한가지를 오늘 해뻐렸다.
아침에 소네다상과 만나서 좀 이야기를 나누고, 水道橋로 직행. TokyoDomeCity에 와버린것이다. 소네다상도 혼자서 놀이기구타러간다고 하니… 어이 없다는 표정이 역력했지만, 그렇지만말이야… 이건 내가 일본에 와서 3년동안 한번 타봐야지 했던거라고….
12시에 도착, Subway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뒤 자유이용권(4000엥)을 구입. 샌드위치가 미처 소화도 되기전에 타기시작. 이래저래 놀다가 집에 돌아오니 8시경. 즉, 약 6시간정도를 놀이기구를 타며 놀았다는 것. 흠흠…아직은 체력이 있는듯.
제일 재미있었던것은 역쉬… 롤러코스터인 썬더돌핀.
간만에 죽을뻔했다. 약 80미터높이로 올라가서, 80도 경사로 떨어져, 이리저리 빙빙 돌다가 소리를 지르고 있으면 어느새 출발한 그자리…
ㅋㅋㅋ 그것도 2번째까지 였다. 3번째부터는 80미터 높이까지 올라가는 동안 도쿄시내구경 찬바람 숭숭맞아가며 잘하고, 떨어져내리는 순간부터 두팔을 하늘로 쭉!!! 정말 날아다니는듯했다. 집에가기전 어둠이 내려서 야경을 한번 봐야된다고 결정. 결국 총 5번을 타고말았다. 시간이 오후로 접어드니 사람들도 많아져서 이것 한번 탈려면 약 20-30분정도씩은 기다려야했다. 당분간은 다시 이곳에 올일이 없겠지만, 다음에 와도 이놈만은 꼭 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리니어게일. 일단 출발하기에 앞서서 바닥이 내려가며 쏜살같이 달려나가 90도꺽여져 위로 올라간다. 다시 쏜살같이 내려와서 반대로 90도로 꺽여져 올라간다. 이때의 최고시속 100Km/h.
혹, 도쿄돔시티에 가실분이 계신다면, 위의 썬더돌핀과 리니어게일은 꼭 타보시길, (비명소리는 거의 이곳 두곳에서 난다고 보면된다. ㅋㅋㅋ) 최소 2번 이상을 타보시길 권하며, 그렇게 하신다면 다소 비싼 자유이용권이 절대 아깝지 않을것이라 생각된다. 그밖에 몇가지 탈것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썬더돌핀을 타고 정신이 없는 상태라면 다로 옆에 있는 빅.오를 타고 오금저려하며 도쿄시내를 둘러보는것도 괜찮음. ^^
[사실 도쿄돔시티는 도쿄돔 주위를 둘러싼 이런저런 놀이,숙박,쇼핑시설로써 도쿄돔호텔(여기에 시즐러 있다. 한국에선 많이 갔었는데... T.T), 유명(?)한 실내온천도 있고, 아이들 온갖 장난감을 가지고 놀수있는 おもちゃ王国도 있다. 물론 레스토랑들, 팬티점 등등. 도쿄에서 가볼만한 몇 안되는 곳중의 하나인것 같다. 물론 야구 좋아한다면 반드시 가보는 것이 좋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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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yanchoi on September 28, 2006
장인어른 생신과 추석으로 와이프와 딸내미가 한국에 들어갔다.
약 2주간의 독신생활이 시작된것이다. 2년전인가… 딸내미 출산 및 요양으로 한국에 들어갔던 이후 처음으로 장기간(?)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졌다. 2년전에는 일본에 온 뒤 처음으로 일본어능력시험을 준비하느라 책과 씨름했었으나, 이제는 그런것도 아니고, 일본생활에 대략 익숙해져있는 관계로, 이번에 주어진 시간은 마치 공돈이 생긴것 처럼, 어디에 쓸까라는 즐거운 상상으로 시작되었다. 결혼도 했고 아기도 있는 가장이라면 다 동의하겠지만, 먹구살기 힘든 세상에서 그것도 부양가족이 있는 상태에서 자기만의 자유시간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힘든 일이 없다. 회사에서는 유능하고 확실한 업무처리를 보여줘야되며, 집에서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어야된다. 결국 어떤 모습이던지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여튼, 이번에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는 계획을 잡아본다.
평일에는 출근해야되니 활용할수 있는 시간은 퇴근이후 대략 7시부터 잠자기 전까지.
주말은 주일날 교회갔다오는 시간을 제외하고, 토요일 오전에 잡혀있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프리.
일단 하고 싶었던 일을 하기로 했다. 물론 별로 대단한 것은아니다.
1. 도쿄돔랜드에서 놀이기구 타기
2. 록본기힐즈 구경하고 영화보기
3. 자동차 렌트해서 조금 드라이빙
4. IT관련 온라인 강의 듣기
5. 보고 싶었던 영화들 다운받아서 보기
뭐…이정도 일까나…
이번에는 미루지 말고…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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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yanchoi on September 6, 2006
처남이 중국 상해에서 유학, 얼마전 졸업하고 또 취업했다. 힘들게 유학생활하고 있는 중에 가보지도 못하고, 졸업식에도 좀 예기치 못했던 일이 발생하여 결국 가지 못하게 되었었다. 요즘 비행기값도 꽤나 비싸서 통 가볼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줄기찬 처남의 조카보고 싶다는 말에, 결국 여름 휴가차 잠시 다녀오기로 했다. 일단 검색하여 비행기표를 구하고, 비자신청이 필요하여 대행사를 알아보았으나 너무 비쌌다. 직접하면 인당 4천엥인데, 대행비가 7천엥, 3명이면 거의 만엥에 가까운 돈이 수수료로 나가기때문에, 직접하기로 했다. 중국대사관 영사부는 록본기힐즈 옆에 있었다. 일본에 와서 록본기힐즈를 실물로 본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에혀, 일본 3년 넘게 살았구만(정말 TV에서는 질리게 봤지만) 처음보다니…
원래 중국에 대한, 그리고 중국인들에 대한 인상이 뭐…막 좋은 것은 아니었기때문에, 약간은 귀찮은 일이 벌어질라나하고 걱정했지만, 특별한 일없이 순조롭게 진행됨. 다만, 그곳에 일하는 사람들의 친절함과 분위기를 좋았지만, 그곳에 찾아온 중국(아마도..) 사람들의 잡설, 소음, 새치기 등에는 역시나 혀를 내둘렀다.
암튼, 비자까지 잘 나오면 일단 중국행에 대해서는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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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yanchoi on September 6, 2006
오늘로 ViewSuica로 통근패스를 사용하는것이 끝난다. 내일부터는 진정한 オサイフ携帯의 위력을 맛볼수 있으리라…ㅋㅋㅋ
무슨말인가 하면, 얼마전부터 계속 시도해오던것이, 매일매일 가지고 다니는 것(휴대폰부터 시작해서, 전자사전, 아이팟, 카드, 정기권 등등)을 통합하는 것이었다. 얼마전 휴대폰을 바꾸고 オサイフ携帯기능인 MobileSuica를 사용하는 것으로 통근전철정기권을 휴대폰으로 통합하려했으나… ViewSuica정기권은 바로 이전이 불가능하여 이번달의 사용기간이 끝날때까지 기다려야했다. 그것이 오늘. 내일부터는 매번 지갑에서 ViewSuica카드를 꺼낼필요가 없다. 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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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yanchoi on August 28, 2006
예전에 잠시 언급했던 아침기상시간 관리 사이트에서 보내준 지난 주의 기상시간 현황. 어드바이스 내용은 “전전주보다 기상시간이 늦어져있음, 특별히 일주일중 전반부에 늦게 일어나는 경향이 있음” 정도. 내가 등록하고 그 시간들을 내가 일주일 단위로 보고 받는 것이지만, 역시 괜찮은 서비스 같음.
암튼, 좀더 열심히 내가 결심한 대로 살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애써 살아내지 않으면 그냥 그렇게 살아져버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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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yanchoi on August 15, 2006
너무 일찍일어나도 곤란하다…
오늘은 4시 40분에 일어났다. 알람이 울린것도 아닌데(보통 알람이 5시 30분에 울린다) 간만에 자동적으로 눈이 떠졌다.
무엇때문일까… 어제는 딸내미를 재우면서 나또한 잠이들어버렸는데, 자리에 누운시간이 11시경이었으니 그리 빠르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천천히” 정리를 하고 챙기고 집을 나오니 5시 40분. 전철은 앉을자리도 많이 있었고, 회사근처에 도착하니 6시20분 정도. 이 시간에 이자리에 와본것이 아마 처음이었던것 같다. 대략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설마 역에 붙어있는 편의점까지 아직 닫혀있을리라고는 생각못했는데, 셔터문이 내려와있었다. 6시30분부터 개점이었다. 잠시 역 주위를 돌고 30분에 맞춰가니 편의점 셔터가 열리고 있었다. 음료수 하나 사가지고 근처의 패스트푸드점으로 직행. 이곳도 아직 “준비중” ㅡㅡ”
역시 너무 이른 생활도 곤란하구나. 나는… 그래도 남들보다 부지런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과연 그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일까? 부지런히 살고 있는 것으로만 만족하는 것은 아닐까? 노력에는 성과물이 필요하다.
よし!금년내에 MCDBA취득.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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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yanchoi on August 14, 2006

일본에 와서 4번째 핸드폰으로 갈아탔다. 기종은 W41CA. 가격은 0엔. 특별히 내 전화번호를 유지할 필요성을 못느끼기때문에 어느정도 기기변경에 자유로운 편이다. 물론 전화번호를 유지하는 것이 사회생활에 좋기는 하지만, 내 번호를 알고, 그 번호로 전화를 주는 사람이래봐야 가족, 친구, 회사 사람들 뿐이고, 그 그룹들에게 새 전화번호를 공지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기때문에 대략 일년에 한번씩은 바꾸는 편이다. 내가 이번에 기종을 변경한 이유중 가장 큰것은 이 핸드폰이 おさいふケイタイ(전자지갑기능이라고 해야되나…)기능이다.

일본은 전차(전철)문화이기때문에 지하철이 정말이지 어지러울정도로 지상과 지하세계에 뻗어있고, 조금 걸을 생각을 가진다면 도쿄에서는 못가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물론 출퇴근 방법도 회사원이라면 당근 전철. 지상세계라면 JR, 지하세계라면 Tokyo Metro등의 사철이 있는데, 역시 제일 많이 이용하는 것은 JR(Japan Railway)이며 이곳의 전자패스인 Suica이다. 요즘에는 MobileSuica라는 것이 생겨서 신용카드크기의 SuicaCard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핸드폰과 연동하여 핸드폰으로 SuicaCard를 대신하거나, Suica대응의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핸드폰으로 결제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물론 나도 지금까지 정기권을 SuicaCard로 쓰고 있고 매달 정기권구매시 3천엥정도를 충전하여 아침식사로 편의점에서 계산할때 등에 사용하고 있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잔돈이 많이 발생하는 일본생활에서 Suica를 사용하면 거스름돈이 생기지 않기때문에 생각보다 무척편리하다. 여튼 말이 길어졌지만, 이번에 바꾼 핸드폰에는 Felica가 내장되어 MobileSuica도 이용이 가능하기때문에 무척 기대된다.(사실 이 기능때문에 핸드폰을 바꾼것이긴하다.)
흠…그러나, 어제 핸드폰을 챙겨오고(0엔이기땜시… ㅡㅡ”, 그러나 사실 대리점 수수료로 2700엥정도 발생하기는 한다.) 곧! MobileSuica세팅에 돌입했으나…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ViewSuica는 정기권 이전이 지원되지 않더군… 에혀, 다음달 초 정기권기간이 만료되고 나서야 세팅이 가능하겠다. 혹 기회가 되면 현재 내가 들고 다니고것들의 통합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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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yanchoi on August 11, 2006
어랏! 오늘 잠시 집앞의 TSUTAYA에 들려보니 이번달 부터 만화대여를 시작했더군. 권당 당당 30엔(3박4일). 허걱.
예전부터 보려했던 クロサギ1,2권을 빌렸다. 음하하. 8월말까지는 クロサギ시리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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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yanchoi on August 11, 2006
점심시간에 밥을 먹으러 아키하바라에 갔다. 작은 식당에서 카레를 먹었을때 일이다.
메뉴표에 나와있는대로 주문을 했는데, 한 두번정도 말할정도 이 아가씨가 말을 못알아듣는것이다. ㅡㅡ” 이때 내 생각은…
“이 아가씨가 일본어 모르나…”
에혀, 일본에 온지 3년 좀 넘었다고 생각이 이렇게 바뀌는군.
내 일본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볼때는…
“어랏, 내가 잘못 말했나?”
일텐데 말이다.
여튼, 일본생활도 이젠 익숙해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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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yanchoi on July 30, 2006
얼마전에 사랑니를 뽑았다. 사랑니는 일본어로 親知らず(おやしらず)또는 知恵歯(ちえば)라고 하는데, 대부분 親知らず라고 한다. 知恵歯라는 것은 아마 영어를 그대로 번역한것이 아닐지(영어로 사랑니는 wisdom tooth이다.)
일본에서 몇차례 치과에 간적이 있는데, 일본은(음…한국의 치과를 가본것이 적어도 7년 이상은 넘으니 현재는 다를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안뽑고, 최대한 안아프게. 라고 한다. 역시 몇군데 치과를 가봤지만 치과치료하면 아프다, 뽑는다라는 기존의 인식과는 전혀다르게, 전혀 아프지도, 뽑아야된다는 말도 거의 못들어봤다. 물론 썩은 상태라던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겠지만, 현재까지의 경험상은 그렇다. 사랑니가 거의 썩어서 간 상태였는데도 어떤 의사는 계속 치료하자는 주의였고, 몇일전 사랑니를 뽑은 치과는 필요없으니 빼버리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었다. 나는 물론 뽑는데 동의했다. 더 치료해봤자 썩은 이가 되살아나는 것도 아니기때문이다.
문득, 인간관계도 이와 같은 면이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에 대한 관계유지도 다양한 측면으로 고려해야될것이 있겠지만, 자신과 잘 맞지 않는 사람에 대한 문제라면 어떻게 할것인가? 천천히 보아가며 치료해야할것인가, 아니면 필요없으니 빼버릴것인가?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이 자신과 떨어질수 없는 관계라면? 가족, 친구, 직장동료, 선배, 고참.
뽑고 싶지만 뽑을수 없는 이도 있는 것처럼, 뽑지 않고 싶지만 뽑아야하는 이도 있는 것처럼. 어쩔수 없이 뽑아내고 새로운 이를 만들어넣어야되는 경우도 있는 것처럼.
내일도 다른쪽 사랑니를 빼러가야된다는 생각을 하다… 여기까지 적어버렸다.
내일은 출근이다. 또 한주를 열심히 살아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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